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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핀들~~
    내 마음을 담은 이야기~~ 2022. 12. 26. 21:37

    ***아이들은 쓴다.

    배가 고파 찔레꽃 하얀잎을 한 잎 두 잎 따 먹고서도,

    찔레꽃을 따 먹어 배불렀다고,

     

    아이들은 쓴다.

    엄마가 돌아가셔서 슬프게 울었던 날도,

    더욱더 힘차게 살아가겠다고,

    아무리 삶이 곤궁해도,

    아이들은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 낸다.

    그래서 쓴다,

    일기장에,

     

    꽃이 피어서 행복하다고,

    하늘이 파래서,

    바람이 불어서,

    달이 떠서,

    비가 와서,

    구름이 흘러가서 행복하다고,

    그리고 오직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 할 줄을 아는 능력이 있다.

    아이들은 슬프지 않다.

    다만 하늘과 바람과 달과 비와 구름만으로도 행복해 할 줄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가 슬플 뿐.

     

    그러나  진실을 말하자면 어른들은 모른다.

    아이들이 사실은 너무나 슬퍼서 그냥,

    하늘과 바람과 달 같은 것에 '행복해 해버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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