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친구~~
    내 마음을 담은 이야기~~ 2023. 12. 1. 10:45

     ***친구의 기도~~
     
    바다에 폭풍이 일어 배 한 척이 난파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사내 둘만이 살아 
    손바닥만한 섬까지 어렵사리 헤엄쳐갈 수 있었다.

    두 사내는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쩔쩔 매다가
    이윽고 하느님께 기도를 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데 합의를 했다.

    그런 와중에 누구의 기도가 더 힘이 센지 알고싶어
    두 사내는 작은 섬을 둘로 갈라 한 사람은 이쪽 끝에,
    다른 한 사람은 저쪽 끝에 자리를 잡아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제일 먼저 먹을 것을 청하기로 했다.
    이쪽 사내는 자기 구역에서 열매 맺은 나무를 발견하고 그것으로 배를 채웠다.
    반면에 저쪽 사내는 자기 구역에서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한 주일이 흐른 뒤, 
    이쪽 사내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아내를 얻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이튿날 다른 배 한 척이 난파되면서,
    유일한 생존자인 여인 하나가 그의 구역으로 헤엄쳐 왔다.
    여인이 그의 아내가 된 것은 물론이었다.
    그러나 저쪽 사내에게는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쪽 사내는 곧 이어 집과 의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튿날 기도했던 것 또한 모두를 얻었다.
    섬 저쪽 사내는 여전히 빈손이었고 기도의 응답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이쪽 사내는 끝으로 자신과 가족이 
    섬을 벗어날 수 있도록 배를 한척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역시 한척의 배가 가까운 해변에 밀려와 있었다.

    이쪽 사내는 저쪽 사내를 그대로 섬에 남겨 두고 떠나기로 작정을 했다.
    저쪽 사내의 기도는 여전히 응답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결코 축복을 받을 만한 위인이 못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배에 올라 저쪽 사내를 뒤로 하고 막 떠나려 할 즈음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어찌하여 네 동료를 남겨두고 떠나려 하느냐?"

    사내가 대답을 했다.
    "내가 받은 축복들은 내가 빌어서 받은 것들이니
    나 혼자 누려야 할 몫입니다.
    저 사내는 기도해도 응답 한 번 받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 보면 
    어떤 축복도 누릴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목소리가 사내를 책망하며 꾸짖었다.
    "헛소리 말아라. 내가 응답한 기도는 바로 저 사람의 기도이니라.
    저 사람의 기도가 없었던들 너는 아무런 축복도 
    얻어 누리지 못했을 것이니라."

    그 말에 사내는 무슨 얼토당토 않는 소릴 하냐며 지지 않고 응수를 했다.
    "저 친구가 무슨 기도를 했기에 
    내가 받은 이 모든 축복이 그의 덕이란 말입니까.
    어디 말 좀 해보시지요?"

    그러자 하늘에서 
    "저 사람은 오로지 친구인 너의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느니라."

    이 이야기는 엔드류 마리아의 저서인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이란 책에서 
    "두 종류의 기도"란 제목으로 소개된 내용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할 시점이 이리 빨리 올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접하다 보니 친구들이 생각 납니다.

    벌써 거리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줄을 서있는것 보니 더욱 그리워 지는것 같습니다.

    비내리는 12월의 첫날,,

    그리운 친구들을 생각 하며 맥주 한잔 하고픈 생각 입니다.

    마무리 잘 하고 새해를 맞이 해야겠다고~~!!

    '내 마음을 담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눈이 내리면~~  (4) 2023.12.08
    시련을 딛고~~  (0) 2023.12.06
    12월의 첫날~~  (0) 2023.12.01
    가장 작고 가벼운 짐~~  (2) 2023.11.26
    레몬차 한잔으로~~  (0) 2023.11.2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