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dary 2022. 10. 22. 11:15

***말갛게 씻은 하늘

어젯밤 그렇게 퉁퉁 붓도록 울더니

언제 그랬나 싶듯

 

탱그르 햇살 빛 잔가지 잡고

잠자리 높이 날다

코스모스 하늘 한 허리춤에

덩달아 이리저리 바람 그네 탄다

 

간다는 말

여름 끝자락 가사 말 이어놓고

높낮이 화음으로 매미는 그렇게

 

대청 마루 쪽문 뒤꼍

풀벌레 가을 소리 가르쳐 주듯

쉴 여과 없이 바쁘다

 

숲 속 다람쥐

파란 잎 갈색 빛으로

들락거리는 들녘의 바스락대는 소리

 

하나 둘 허수아비

새 옷 단장하고 가을 빗장

힘껏 당기고 있다 =따옴=

 

 

 

  

 

**가을, 

말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계절입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이 여름을 이겨낸 모든 분들 

가을이란 선물을 받을수 있어 여간 다행이 아닙니다..  

 

가을, 

무더위와 추위를 연결해 주는 가을, 

이 가을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추억 하나, 

풍요로운 마음과 수확의 기쁨을 만나 보기로 해요~~!!